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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정도전에 이주정도 잠깐 포너블 공부를 해보고 리버싱이랑 웹한다고 계속 포너블 공부를 미루고있었다.

웹, 리버싱이 스스로 어느정도 한다고 느껴지면 집중적으로 파보려고 했는데 하면할수록 공부할게 점점 많아져서 이러다 포너블 공부를 아예 놓게될까봐 늦기전에 하루에 최소 1~2시간 이상은 딴거 공부하면서 짬짬히 포너블 공부도 해보기로 했다.

예전에 조금 공부하긴해봤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예전에 푼 문제들 다시 복습하면서 천천히 실력을 늘려봐야겠다.

요번년도부터 포너블 공부도 꾸준히 해서 웹 버그헌팅만 하지말고 시스템쪽도 버그헌팅 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보안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남긴게 1년 정도가 지났다. 요즘 들어 문제 푼 거나 개념 공부한 것들을 글로 남겨놓는게 귀찮아지면서 글을 거의 안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뭔가 쌓여가는 걸 눈으로 보면서 할 때보다 나태해졌다는게 확실히 느껴졌고 조금 귀찮을지라도 다시 열심히 공부한 것들 기록해놓도록 해봐야겠다.

근 한달간 처음으로 해킹공부가 순간순간 즐겁지 않다는 기분을 느끼며 슬럼프아닌 슬럼프를 겪었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는 정말 제대로된 공부를 해야겠구나.

누군가가 만들어 놓고 정리해놓은 것들을 보고 따라하는 수준이 아닌, 나 스스로 그러한 것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응용,창조가 가능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려면 결국엔 정말 탄탄한 기초가 필요하고 단순히 구글링하면서 여기저기 퍼진 정보들을 수집하고 보고 따라한다면 당연히 되는것들에 만족하며 어줍잖게 이해한상태로 넘어가는 내 습관을 고쳐야 한다.

해킹공부를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났다.

누구보다 잘하고싶고 즐기고싶은 일이기에 반드시 거쳐갈 시기를 거친 것 같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느꼈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나서 이전보다도 시간이 훨씬 더 부족하고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정말 다행인건 다시 너무 해킹공부가 재밌어졌다는거다.

정말 재밌어서 시작한 일인만큼 어떻게보면 별거아닐 수 있지만 정말 당황스러운 한달이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또한번 한차원 높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설레기도 하며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어설프지 않게, 정말 끝없이 고민하며 깨달아갈 수 있는 제대로 된 공부들을 하자. 그리고 그 공부를 정말 즐겁게 하자. 그러면 어느순간 최고가 되어있을거다.